김우빈1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리뷰: 무너진 삶 위로 피어난 '살아있으라'는 응원과 애도의 심리학 "태어난 모든 만물은 행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제주 푸릉마을의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우리에게 건넨 이 문장은, 상처 입은 영혼들을 향한 가장 따뜻한 구원이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히 제주도의 풍광을 담은 옴니버스가 아닙니다. 그것은 평생을 등지고 살아온 어머니와 아들, 장애를 가진 자매, 그리고 가난과 상처로 얼룩진 이웃들이 서로의 흉터를 쓰다듬으며 '삶의 존엄'을 회복해 가는 지독하게 아름다운 심리 치유기입니다.우리는 앞서 《스카이 캐슬》에서 부모의 일방적인 투사를, 《나의 해방일지》에서 존재의 고독을 보았습니다. 이제 옥동(김혜자 분)과 동석(이병헌 분)을 통해 '세대 간 트라우마(Intergenerational Trauma)'와 '미해결된 과제(Unfinished .. 2026. 3. 26. 이전 1 다음